Good-bye reggie.

Posted 2005. 5. 21. 00:56
사실 내가 NBA를 처음 접한것은 NBA 카드 수집때문이였고,

NBA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한건 NBA Live 시리즈때문이였어.

처음 Live를 할 때 NBA에 대해서 거의 아는 것이 없었기에

팀에서 가장 좋은 선수 능력을 비교해서 팀을 고르곤 했는데-

인디애나라는 조금은 촌스러운 유니폼의 팀이 나를 매혹시켰던 이유는,

95를 넘는 3점 능력을 가진 슛터 때문이였어.(99가 최고치)

아마 그것을 시작으로 밀러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됐을거야.
그리고 NBA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고,

코비의 무브와 카터의 간지 덩크, 그리고 쪼꼴렛의 비하인드 패스와 키드의 키스-

어느덧 그저 뛰다니다가 공을 받아 던지는 3점말고도 볼거리가 많다는 걸 알게 되지.
이제는 NBA에 대해서 조금 떠들 수 있는 짬밥이 됐는데.

그 쫄랑거리던 슛터가 오늘 은퇴를 한다는구만.

인디애나같은 팀의 경기는 지루하지 않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밀러때문에 많은 경기를 접하게 되고 슬-슬 이 팀이 좋아지려고 하네.

밀러가 벤치에 들어가자, 눈물 짓는 인디애나 팬들도 좋아지기 시작했고 말야.


관중을 울먹이게 하고 디트로이트 감독을 일으켜 박수치게 만든,

reggie,
thank you-






이제는 정말 사랑할수 밖에 없다, 이 망할 공놀이는.


photo from yahoo sports, nba 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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