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울랄라 세션'

1 POSTS

  1. 2011.09.18 태도의 재능 2

태도의 재능

Posted 2011. 9. 18. 19:55
어디서 재능은 능력과 태도의 조합이라는 글귀를 본적이 있다.

또 어디서는 재능과 태도를 구분짓기도 하지만 위쪽이 좀 더 공감이 가는 글귀었다.




이번 슈퍼스타K3 라이벌 미션을 보면서 부러운 재능들이 보였다.

노래 잘하고 연주를 잘하는 것도 탐나지만 뛰어난 태도의 재능은 흉내도 못낸다.

울랄라 세션에 임윤택은 위암 투병중이었는데

연출은 이제서야 그 카드를 그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무대보다 그 다음 면접에서 그동안에 모아둔 임윤택의 인터뷰에서 눈물이 났다.

'어떻게 저럴수 있지?'

 
사람들은 긍정적인 삶을 지향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억지로라도,

즉 무리를 하면서도 긍정적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위암 투병중에서도 저렇게까지 부정적인 시각을 이질적으로 받아 들이는 태도,

마치 입에 이물질에 들어온 것처럼 즉각적인 반응은 흉내낼수가 없다.

머리에서 '그래, 긍정적으로-'를 한번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저런건 정말 천부적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투개월 김예림의 재능.

무대 매너가 어슬프고 동작이 촌스러워서 그렇지 김예림은 언제나 무대에서 여유롭다.

지금은 독특한 목소리 땜에 많이 주목받지 못하지만

언젠가 저 여유에 관심이 모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슈퍼위크에서 저렇게 심각하지 않고 여유있게 부르던 후보가 김지수 정도 있었나-

간절함이 없어서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난 저게 자신감으로 보인다.

그리고 저게 음악에 대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있어야 즐기지.


ps. 신지수의 삑사리로 슈스케 팬들이 대동단결 된 모양인데

오히려 난 이 무대 좋았다. 쇳소리가 나는 목소리가 잘 살린 느낌인데

문제는 김예림이랑 붙으니깐 작위적인 느낌이 든다는 것.

김예림의 목소리는 특이한데 음 전개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vibra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sperado  (0) 2011.10.21
장재인-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0) 2011.09.25
성시경-너의 뒤에서  (0) 2011.09.15
독수리5형제-my boy  (0) 2011.09.10
장기하-그때 그 노래  (0) 201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