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 vs BOS game 1 - recap.

Posted 2005. 4. 25. 00:39
사실 내가 리캡이라는 걸 쓰는 것 자체가 쑥스럽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플옵에서의 뉴저지, 피닉스, 인디애나 경기는 다 볼 작정이거든.
그래서 오늘은 도대체 인대애나가 왜 이렇게 두둘겨 맞았는지 간단히 써볼셈이야.

보스턴의 홈 구장에서 관중의 함성과 함께 점프볼-
1쿼터는 플레이오프를 알리는 워커의 빗나가는 축포들로 시작됐어.
역시나 인대애나 답게 초반부터 아기자기한 플레이로 리드를 잡게 되고
그 리드는 라프렌츠의 연속 3점과 1쿼터 중반부터 리키의 아이솔레이션 성공에도 불구.
1쿼터 종료까지 쭉- 이여져.

하지만, 2쿼터에서 경기는 이미 종료-
아- 존내 안 풀리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틴슬리의 부재가 인디애나의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였다고 생각해.
2쿼터에 인디애나의 PG 부재로 어이없는 실책부터 뱅크스를 살려주더니,
(큰 경기일수록 첫 골이 얼마나 심리적 안정을 주는건데 고걸 그리 쉽게 주냐;)
뱅크스에 대한 수비가 전혀 되지 않게 되고 보스턴의 폭발적인 공격에 빌미를 제공-
그리고 홈 이점을 등에 업은 엄청난 파이팅의 보스턴은 인디애나를 오지게 두들겨 버리지.
인디애나 선수들은 이미 2쿼터 중반에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고 뭐가 다 필요없고
턴오버의 축제까지 벌여놓더군.
릭 칼라일 감독은 나름대로 '그나마' 가장 컨디션이 좋았던 스테판 잭슨에게
아이솔레이션을 걸어서 공격을 시도하지만 이것 역시 턴오버의 축제를 끝내진 못하더라.
릭 칼라일의 테크니컬 파울을 게임 오버 사인으로 생각해도 그다지 어색하진 않을듯 싶어.

3쿼터에 대한 것은 그냥 뭐, 보스턴의 패턴 플레이건 막 슛이건 다 들어가고, 인디애나는 여전히 똥 씹으면서 코트에 서 있는거지. 한때 37점차를 상콤하게 찍어주기까지.

4쿼터 전체는 가비지 타임-


뭐, 쿼터별로 나눠서 쓰는 척 했지만 2쿼터가 전부라고 생각해도 돼.
2쿼터에 엄청난 보스턴의 파이팅이 인디애나의 조직력을 밀어낸 것.

하지만 사실, 이 경기에서 2쿼터에 뱅크스의 보스턴표 미사일의 시작이 없었다면,
인디애나의 힘겨운 승리가 됐을것 같다는게 내 조심스러운 생각이야.

왜냐면 초반에 인디애나의 수비는 정말 조직력이였고,
공격도 착착 감겨서 오픈 슛 찬스도 자주 만들었거든. (물론, 실패했다는게 문제긴 하지만.)

1차전을 날려버렸지만, 아마 이 시리즈가 이런 식의 게임 내용으로
여섯번째 게임까지 가게된다면 나는 인디애나가 올라간다고 봐.

ps. 라프렌츠 ㅆㅂ야- 도대체 넌 포지션이 뭐냐? 3pt 5-5에 3리바운드, 이게 뭐니-

ps 2. 페이튼 옹은 완전 이 악물고 경기하더라. 흙흙-

ps 3. 리키 데이비스, 이 놈은 사람 약올릴줄을 아네-

ps 4. j.오닐, 워- 워-

photo from yahoo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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