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의 순정.

Posted 2005. 7. 31. 03:20

다른 영화와 달리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건 한가지.

왜 문근영이 '억지의 순정'을 찍었냐는 거다.

이미 어린 신부에서 단단히 굳혔으니 다시 일으켜 업어칠 필요는 없을텐데..


영화 중반 문근영의 연습장면을 보고 나름대로 추리 해낸건,

요즘같이 어느 쇼프로에서나 여자 연예인들이 섹시 웨이브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추세에 춤은 하나의 매력 발산 코드다.


이런 때라면 비록 커리어는 모양새가 안 나겠지만

앞으로의 활동에서 춤이라는 아이템이 하나 더 생기게 되고

자연스럽게 착한 몸매 라인이 따라와 소녀 탈피의 준비운동도 겸할수 있다.

게다가 평론가의 손가락 질에 아랑곳하지 않고 삼세번이 아닌 두번까지는

극장을 나오며 '박건형 진짜 나이스 바디 아니냐?'랄지,

'문근영 진짜 귀엽다.'라고 해줄 관객이 있지 않은가?


근데 박건형은 조금 기대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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