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erence semifinals

Posted 2006. 5. 13. 15:11


Cavaliers-Pistons

르브론 대 배드보이즈.

이건 마치 마사장님의 옛 발자취를 생각나게 하는 시나리오.

한 몇년간 이렇게 만나지 않을까 싶다. 1차전은 캐관광이였고

2차전에서 막판까지 근성으로 따라붙었지만 딱히 이길 수 있을것 같지 않았다.

르블옹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한다면 한 경기쯤은 잡지 않을까 싶은데..

그러면 르브론이 느므느므 싫어질것 같아효. 그냥 스윕당해줘, 제발-


Nets-Heat

1, 2차전 모두 일방적인 경기였다. 1쿼터에 한팀씩 폭발하면서 싱겁게 끝나버렸음.

3차전에서는 뉴저지가 굉장히 뛰어난 하프코트 오펜스를 구사하면서

마이애미를 압박했는데 픽앤팝으로 얻는 오픈 찬스들을 크리스티치가 많이 놓치면서

달아나야 될때와 흐름상 득점을 해줘야 될때를 자주 놓쳤는데 이것이 결국 빌미가 됐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 카터에게 얻어 맞으면서 정신차렸는지 수비를 강화했고

샼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격 루트를 확보하며 엎치락 뒤치락 경기를 끌고갔는데

왜 이런 모습을 경기 내내 보여줄수 없는걸까- 아쉬운 일이다.


카터는 완전 폭발하면서 경기를 쥐락펴락 했는데 4쿼터부터 최악의 슛 셀렉션과

고집스럽게 2:2 플레이를 시도하려다가 연속 턴오버를 범하면서

오늘 최고의 선수에서 최악의 선수로 추락해버렸다. 왜 그랬니, 왜, 왜-

웨이드는 오늘 가장 자기다운 돌파를 선보이며 자유투 폭격-


Mavericks-Spurs

1. 노비츠키가 MVP에서 소외받은 것을 여기서 좀 화풀이 해줬으며 좋겠다.

2. 파커가 벤치에 일찍 들어가서 웃는 모습 안봤으면 좋겠다.

3. 제발 파이널에서 스퍼스를 그만 봤으면 좋겠다.

4. 하지만 매년 이렇게 스퍼스에게 저주 비슷하게 해봐도 결국은.. OTL..


Clippers-Suns

클리퍼스가 경기 내내 퍼리미터 공격 시도를 하지 않아서 질질 끌려갔다.

하지만 4쿼터 라드맨의 비같은 연속골 14 pts를 몰아치며

탄력적인 경기를 볼수 있었다. 그런데 꾸준한 브랜드와 엄청난 높이의 케이먼,

그리고 높이의 우위를 보이는 리빙스턴을 왜 활용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수비하면서 내쉬를 괴롭히기란 쉽지 않다. 공격에서라도 괴롭혀야하지 않겠나?

반면 매리언-토마스가 공격에서 피닉스를 이끌었는데 특히 이번 PO내내

좋은 소리 못들었던 매리언은 32pts 19rebs 3assis 4stls 1blk을 기록했다.

자신있게 휙-휙 던지고 막 들이대던데 스스로도 단단히 마음먹고 나온 것 같았다.

수비에서도 2차전에서 치명적이였던 박스아웃을 단단히 해 피닉스 필승 전략인

런앤건의 리듬을 유지하는데 단단히 한 몫을 거들었다.


마지막 라드맨 3점 들어갔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아쉽군-하면서

replay를 보는데 슛 미스후 1초 가량 남은 상황에서 내쉬가 동료가 리바운드 하자

공 달라는 모습을 보고 의아했었다. 생각해보니 반칙 작전하면 자기가 쏘겠다는 소리,

과연 백투백 MVP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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