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관련.

Posted 2006. 6. 18. 13:25

1. 일본-호주 경기 있던 날 기분좋게 시청을 마치고 채널을 돌리던 중

TV, 책을 말하다 라는 프로그램을 봤다.

책에 관련해서 이것저것 토론 형식으로 의견 주고받는 식에 프로그램으로

그날 소재였던 책이 축구, 그 빛과 그림자라는 제목이였는데 꽤 재밌었음.

남미 작가로 축구에 관해서 엄청난 정보량을 가지고 있고

묘사력이 뛰어나서 뭐 어쩌고 저쩌고- 라는 식인데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축구 선수들에 관한 묘사.

그중 단연 기억에 남는건 마라도나 편으로 그가 선수 시절에

아르헨티나의 국가 사정은 매우 어려웠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마라도나의 출현은 시스템으로 가둬둘수 없는,

아니 시스템을 뛰어넘는 재능을 가진 선수 보는 즐거움 뿐만아니라

아르헨티나 국민들로 하여금 아, 정말 이렇게 한번 살아봐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그 어려웠던 나라 상황속에서 무의식중에 전달했다는 주장이였다.

축구 뿐만아니라 모든 스포츠가 이럴수만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 일까-


2.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잘 모르는데

너무 커져버린 월드컵에 대한 관심때문에 투덜거리면 월드컵을 즐기고 있다.

쭉- 보고 있자니 축구라는 매력이라고 생각한게 의외성이였다.

축구는 득점이 잦은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한골의 무게감이 굉장히 큰 스포츠다.

게다가 뇌에서 가장 먼 발로 하는 스포츠고 11명이나 되는 선수가 뛴다는 것.

이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약팀이 강팀을 잡을 수 있는

전술이 꽤 된다는 것. 에.. 그러니깐 대한민국을 목 터져라 응원할만 하다는 소리.


3. 개인적으로 잉글랜드를 응원하는 중인데.. 그 이유는 딱히 설명하기는 그렇다;

아마 그냥 잉글랜드라는 팀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좋아서 랄지, 유니폼이 이뻐서랄지,

뭐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 완전 대 실망중 'ㅡ';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정도가 내 눈에 정말 강해보이는 팀이다.

아쉽게도 브라질 경기는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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