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Posted 2007. 1. 6. 20:01



영화 "A.I"에서 로봇 폐기장인 플레시 폐어의 장면은 영화속 인간이

아무리 발달된 로봇이라 할지라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암묵적 주장은 이런 것이다. 로봇에게 도덕적 지위를 부여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며 그것은 speciesism의 소치이다. 이와 사촌 개념인 인종 차별주이와

마찬가지로 speciesism은 한 집단을 희생시켜 다른 집단의 지위를 격상 시키려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통해 볼때, 한 인종은 다른 인종을 차별대우하고, 노예화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 것을 정당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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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들 미래의 로봇이 사람으로 분류된다면, 그들의 미래복지도 감안해 넣어야한다.

이렇게 해서 미래의 살마들(즉 고도로 발달된 로봇들)은 혜택을 볼수도 있다.

앞에서 논이된 바와 같이, 도덕적 평가를 할때 우리 종의 구성원들에게만 집중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한 speciesism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진화의 오랜 과정에서 인류의 선조는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제압했다.

한 종이 다른 종을 대체할 때 그것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면 로봇의 지배를 이와 다르게 생각할 이유가 무엇인가?



"영화로 철학하기"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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