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indy
Posted 2007. 1. 27. 22:35Troy Murphy, Mike Dunleavy, Ike Diogu, Keith McLeod -> IND
Al Harrington, Stephen Jackson, Sarunas Jasikevicius, Josh Powell -> GS
아이버슨 트레이드후 가장 규모와 임팩트면에서 가장 컸던 이 트레이드 중심에
인디애나가 있다는 것은 아직도 놀라울 따름이다.
리그 초반부터 트레이드 전까지 인디애나의 전술은 스몰볼이라 불리우는
요즘 추세의 공격 농구를 지향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틀이 일그러진 모습이였다.
틴슬리-잭-알-저메인-포스터가 스타팅 라인업이기는 하지만
틴슬리-잭-알-그레인져-저메인이 실질적인 라인업으로
공수 발란스를 잘 갖춘 저메인을 중심으로
다재다능한 알과 잭은 매치업에 따라 포스트업이나 슬래셔,
그리고 스팟 슛터 역활을 해주는 모양새로 뚜렷한 역활 분담이라기 보다는
다재다능한 선수들로 인한 다양한 전술을 수행하게 되는 모습이였는데
이런 롤이 나올수 있었던것은 그래인져의 스팟 슛팅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그래인져는 믿음에 부흥하는 안정된 릴리즈를 보여줬는데
문제는 이런 래리 버드식 스몰볼을 잘 수행할만큼
잭-알-그레인져의 농구 센스는 뛰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잭의 슛팅력은 끝없이 떨어졌고 이런 불균형이 알에게 편중시키게 되고
그래인져의 입지까지 줄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물론 성적은 레이커스와는 반대로 대부분 원정이였던 스케줄이였음에도
불구 5할을 넘기기는 했지만 강팀에게는 강하고
약팀에게는 약한 도깨비팀 같은 불안정한 팀전력을 보인것은 부인할수 없는 일.
그리하여 인디애나답지 않은 트레이드를 하게 된다.
위에서 언급했던것처럼 인디애나 라인업 자체가 전문적인 스팟슛터는 없다시피하고
슬래셔 타입으로 데려온 퀴즈는 계속적인 부진으로 이어져서
당.연.히 스팟슛터와 슬래셔를 수행할수 있는 선수를 데려왔어야 했는데
알과 잭을 주고 또다른 래리버드 식 스몰볼을 수행할 유닛인
머피와 던리비를 데리고 온것이다.
아마 앞으로 머피/포스터-저메인-그레인져-던리비/다니엘스-틴슬리 정도가
전력 라인업이 될듯 싶은데 알-잭-그레인져가 머피-던리비-그레인져로 바뀌었을뿐
딱히 전술적으로 변화를 줄만한 라인업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단 3경기뿐이지만 알-잭-그레인져에서 보여줬던 불균형과 떨어지는 바스켓 센스 문제는
해결될걸로 보여지고 스팟에 대한 아쉬움은 그래인져와 머피가 조금씩 보완해나갈듯 싶다.
어떻게 보면 이번 시즌에 가장 놀라운건 저메인의 20-10-3-3보다
래리버드 식 스몰볼을 너무나 조용하게, 그리고 뛰어나게 수행하고 있는 릭칼라일의 저력일지도.
'I love this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070225 DAL vs DEN (0) | 2007.02.25 |
---|---|
올스타 브레끼까지. (4) | 2007.02.16 |
all-star (0) | 2007.01.19 |
20061223 LAL vs NJ (0) | 2006.12.23 |
answer to DEN (4) | 2006.12.21 |
- Filed under : I love this g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