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방향.

Posted 2011. 11. 17. 16:10

홍상수의 영화를 영상분석적으로 접근할 소양이 못된다, 난.

그리고 홍상수의 영화에는 충분한 오락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난.


즉, 무슨 말이냐.

커트가 아닌 줌인을 쓰는 것을 화각과 심도를 통해 설명은 못하겠는데

하여간 인물들의 대사와 관계를 위해 줌인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고

흑백으로 영화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 콘트라스트를 논해볼 수는 없지만

어쨋든 밤과 낮을 구분할수 없게 되어서

그의 이야기 속 시간을 추론해볼수 있다는 생각이다.


전작들과 달리 인물들이 엉키고 반복되고 다시 엉키는 것 자체에

몰입하여 구성해내는 놀라운 심리 묘사력은

전작들과 같은 홍상수 영화의 매력이다.


그리고 김상중의 의외성.

고현정의 당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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