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well soon pg

Posted 2014. 8. 5. 08:04

 한국 시간으로 8월 2일 점심시간 즘 NBA 선수들의 인스타그램에 폴 조지를 향한 위로와 격려의 글들이 올라왔다. 설마하는 불안감이 생겼지만 이정도의 큰 부상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폴 조지는 미국 대표팀 연습 경기에서 오른쪽 다리가 경골과 비골이 골절되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선수 생활이 위협될 만큼 부상이고 다음 시즌 뿐만 아니라 그 다음 시즌까지 장담할수 없는 긴 재활 기간이 이어질 것이다. 

약 2시간 정도의 수술은 꽤 경과가 좋아보이는 편이라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 어마어마한 부상이나 좀 더 지켜봐야 되겠다. 농구보다는 주로 축구에서 더 자주 볼 수 있는 부상으로 좋은 예로는 램지가 있겠고 나쁜 예로는 씨세, 에두아르두, 이청용 등이 있겠다.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이 있다. '스포츠는 드라마' 그렇다. 위대한 스포츠 스타들은 다들 위기와 역경을 극적으로 이겨낸 드라마를 가지고 있다. 일어나지 않았다면 물론 더 좋았겠지만, 이제 이 끔찍한 상황 위에 놓여진 폴 조지의 드라마를 기대한다. 생각보다 긴 드라마가 될 것이다. 램지도 3년이나 걸렸으니까.

 다음시즌 인디애나는 여러 컬럼에서 나왔듯이 NBA 최악의 공격 팀이 될 것이다. 시카고의 노아처럼 히벝이 성장해줄거라 생각치 않는다. 아마 힘든 시즌이 될 것이고 그렇게 싫어하던 랜스가 생각날만큼 답답한 시즌을 보내겠지만 조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잘 짜여진 판이다. 조급한 한 수가 이 대국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모습을 보고 싶지는 않다.

 기다릴께, 얼른 돌아오렴. 너의 현명한 슛 셀렉션과 터프한 수비를 다시 보고 싶다. 

#getwellsoon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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