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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4 님은 먼곳에. 2
  2. 2007.02.22 그해 여름.

님은 먼곳에.

Posted 2008. 10. 14. 12:24


시어머니에게는 내쫓기고 친정에선 야박한 방문 닫는소리만.

갈곳 없고 마음 줄데 없는 순이는 그래도 님을 찾아 간다.

밴드에서 흥겹게 노래를 불러봐도 빗발치는 총알을 피해

지하 동굴에 갇혀 평화가 어쩌고 저쩌고해봐도, 그랬거나 말거나.


이 여인의 가슴속에 품은 것은 과연 연정일까.

술에 취한 그녀의 눈망울에도 남정네들은 아무것도 해줄것이 없다.

헤이, 미스터 양키- 니가 우리 여인들의 한을 아느냐.


엔딩에서의 long take에 채도가 서서히 빠지는 것을 보고 나서야

한국의 여인 순이와 우리들의 가슴속에 한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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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Posted 2007. 2. 22. 12:37

이병헌이 좋은 배우라는 것을 알수 있게 해주는 작품은 많다.

하지만 이병헌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보여주는 작품은 단연 그해여름이 아닐까?


격동의 80년대, 순박한 시골의 추억, 순백색의 사랑이야기와 그에 반하는 피빛 장애.

이러한 클리셰들보다 이병헌의 연기가 먼저 다가온다.

마치 너는 내운명에서 황정민이 그랬던것처럼.


품행제로를 허구가 무너지는 소리와 절묘한 화음을 이루는 추억의 소리라면

그해여름은 너무나 지겹도록 들어본 아름다운 추억의 소리를 들려준다.


이병헌의 매력,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슬프고 매력적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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