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Posted 2005. 8. 11. 00:02

조금 색다른 청춘의 수채화.

적나라하고 직설적이지만 부끄럽지 않다.

그렇지, 이정도는 되야지. 청춘이 감당할수 없는 사랑은 없지 않은가?


오체불만족의 작가와는 반대의 보호자 밑에서 자란 조제.

러시아산 토카레프를 주머니에 찬 그녀가 눈치를 보는건 역시 못할짓이다.

조제에겐 책 사강보단 구름이 제격이니깐.


우울하고 힘빠지지만 결코 단조롭지 않은, 그리고 조화로운 인물들.

종종 경쾌하게 결과로 이야기는 진행방식.

거침없이 쿨할수 있는 청춘을 잘 표현한 조제와 카나에의 대화 씬까지.


현실을 인식은 하되 두려워하지는 않을, 아니 않아야될 청춘 가운데에선

피하는 것보다야 부딪히는 것이 더 어울리는 걸까?


아, 그리고 나는 청춘이 비록 지나더라도 물고기마저 꼭 볼테다.

'life of fic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타스틱4.  (5) 2005.08.18
박수칠때 떠나라.  (3) 2005.08.11
웰컴투 동막골.  (4) 2005.08.08
달콤한 인생.  (0) 2005.08.07
댄서의 순정.  (3) 200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