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놀이.

한달동안 군대놀이 후 느낀점.

1.

육체적으로 극한적인 상황이 과연 필요한가?

해병대 수색대를 나온 사람도 실연 한방이면 나가떨어질게 뻔하다.


2.

추진력은 있지만 비경제적이고 비합리적이다.

잔디를 깍으라는 명령이 떨어지면 순식간에 준비를 하고

잔디를 깍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와열을 맞추면서 깍기 때문에 2시간 걸릴 일이

4시간을 훌쩍 넘게 걸리게 된다.


3.

이미 나는 첨단 기술력의 노예다.

컴퓨터, mp3, 핸드폰이 없으니깐 온몸에 족쇄를 채어놓은것 같았다.


ps. 해병대 관련 다큐멘터리를 꽤 많이 봤는데,

대부분이 시큰둥- 그래도 한작품은 괜찮았다.

아마 동기애와 그리움이라는 정서적 포인트를 잘 잡아서 그런듯.

ps 2. 근무지 그지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