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Posted 2006. 5. 25. 00:15

중반 이후부터 넋 놓고 본 드라마.

재밌다, 조쿠나- 라는 기분이 아니고 그냥 넋 놓고 봤는데

쿨한척 하는 모습을 이렇게 귀엽게 그려낼수 있다는게 놀랍다.

원작이 일본 작가의 것이라는게 조금 아쉽기는 한데

이런 식으로 몇개가지고 오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이런 류의

깔끔하게 쿨-한 드라마가 주류를 이루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본다.

그래도 시청률이 이따위라니, 정말-


손예진은 역활을 기가막히게 소화하면서 아마 연기의 폭이 엄청 넓어질것 같다.

감우성이야 결혼은 미친짓이다 때부터 인상 깊었고 공형진도 굳히기 정도.

완전 소중 이하나는 왈가닥 푼수 안드로메다 정신세계를 연기가 후덜덜-

막판으로 가면서 진지한 씬들이 조금 아쉬웠지만 뭐 어떤가- 완전 소중인걸.


음악 감독은 노영심인데 대부분 곡이 미인에서처럼 서정적 느낌이라

자기전이나 책 읽기 전에 듣기 딱 좋아 사서 듣고 있다.


오랜만에 넋놓고 본 드라마, 연애시대.

헤어지고 시작된- 이 멘트가 너무 좋다.

넷이 모였더 까페와 은호와 지호의 집, 동진의 직장과

춘천으로 가는 밤기차, 이 모든 것들이 벌써부터 그립다.

(에, 동진과 은호가 자주 가던 도너츠 가게는 PPL이 심하기는 했지만

저는 mhead님처럼 까칠하지 않아서 봐주겠습니다.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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