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 a
Posted 2008. 1. 2. 11:09태풍 나리로 치이고 불렸는데
연말에 가스 폭발까지 거쳐서 겨우겨우겨우. 2007년을 보낼수 있었다.
그리고 요동치듯이. 청춘의 한해도 뉘엿뉘엿.
꾸역꾸역 삼키듯 2007년을 보낸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딱 1년전의 다짐들을 새삼스레 되짚어보니
여전히 게으르고 말만 앞새웠던 한해였구나.
2008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변명하듯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어쨋든 이것으로 하여금
올해는 조금 다소곳이 시작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 몇년사이와는 조금 다른 생활들이 기다리고 있겠지.
그래도 그때처럼 불안함, 미숙함, 경솔함은 여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용서 받았던 그때. 그후로 얼마나 성장했을까.
성장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했던가.
전혀 효율적이지 않았고 전혀 합리적이지 않았던 시간이였다.
불안함과 미숙함, 경솔함으로 시작된 시간의 과소비는
앞으로 끊임없이 청부되지 않을까 두렵지만
2008년. 후회하며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은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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