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하지만 선이 굵고 다이나믹한 농구를 하는 보스턴,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 글쎄, 그 선이 진하기까지 하다 'ㅡ'
피어스, 알렌, 가넷으로 시작되는 이 바스켓에서
포우, 포지, PJ브라운이 재미를 보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포우가 코스트 투 코스트를 하고
포지가 마치 2006년 파이널 때로 돌아간것 같으며
PJ 브라운이 회춘한 것처럼 보이는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소리.
그들이 시합에 임하는 집중력 때문에
오돔은 멍청하고 가솔은 순한 양같기도 하며
라드맨과 샤샤가 구제불능의 수비수 같이 보인다.
그 가운데 코비 홀로 외롭게 골밑으로 들어가 부딪히고
터프샷을 쳐 넣고 있는데 이거 참-
샤샤가 스팟에서 도와주면 경기를 잡고
오돔이 2옵션같이 날뛰어주면 20점차까지 벌릴수 있는데 이거 참-
홈에서 20점차가 뒤집히면 과연 농구가 할맛이 날까 싶기도 한데
라드맨이 피어스를 막을수 밖에 없는 상황과
코비를 붙이는 대신 샤샤를 알렌에게 붙여보기는 하는 수는
애처롭기까지 하다. (샤샤는 아직 폭스 같은 선수가 아니다.)
보스턴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팀이였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