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Posted 2010. 8.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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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스폐셜리스트인 딴따라 이준익 감독.

사극 표현력은 그렇다 하더라도 시대에 대한 재해석은 이번에도 돋보인다.

동인과 서인이 소꼽놀이하듯 티격태격거리는 사이에서

비춰지는 김창완의 부폐한 눈빛은 이 영화의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


샛길로만 다니는 달이 구름을 벗어나야만 할때

비춰지는 달빛이 다같이 사는 꿈이던 다같이 죽는 꿈이던간에

얼마나 사람의 마음 포근하게 해주는지-


유일하게 사회적 지위가 언급되지 않은 장님검객 황정학이

비틀어진 틀 안에서 능글능글 놀아제끼는 몸짓과 간드러진 발성.

정말 매력적이다, 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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