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ymenote 110906-
Posted 2011. 9. 6. 17:081.
어제는 지혜선배의 올해 3번째 생일 자리
(라고 쓰고 추석 대비 한가위 흥청망청 모임이라고 읽는다)
여서 신림역에서 모였다.
일단 백순대를 먹었다.
딱 mhead 입맛이라 2인분을 시켜는데도 남았다.
주인 아주머니는 워낙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분이셔서
현금 계산을 했는데도 2인분만 드셨네요? 라며
경제 수축 현상을 꼬집으셨다.
2.
그리고 가을 전어를 먹었지만
집나간 며느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3.
그리고 맥주로 마무리된 얻은것도 없이
서로의 단점만 이야기 해준 치열했던 술자리.
그리고 올해의 추상화 부문 신인상.
몬드리안에 황금빛의 콤포지션.
머리가 커보이는건 착시 현상이 아니예요.
4.
그리고 얼큰하게 취해서 노래방을 갔는데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취기 때문일까, 감상에 빠진 mhead님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인 이승환에 '천일동안'을 부르는데 그 슬픈 음색 때문에 1절을 듣는 동안 나가수를 보는 듯한 감동에 휩싸였다. 그러나 간주점프를 누르려고 리모컨 버튼을 누르려는데 간주점프와 함께 바로 옆에 리듬변환 버튼까지 누르는 바람에 디스코 버젼에 천일동안이 되버렸다. mhead님은 그자리에 주저앉았고 나는 배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 하늘도 울고 나도 울었던 그 노래. 천일동안-
그 천일동아-안 쿵치키 쿵치기 쿵치기 알고 있었나요오- 쿵치기 쿵치기 쿵치기-
어제는 지혜선배의 올해 3번째 생일 자리
(라고 쓰고 추석 대비 한가위 흥청망청 모임이라고 읽는다)
여서 신림역에서 모였다.
일단 백순대를 먹었다.
딱 mhead 입맛이라 2인분을 시켜는데도 남았다.
주인 아주머니는 워낙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분이셔서
현금 계산을 했는데도 2인분만 드셨네요? 라며
경제 수축 현상을 꼬집으셨다.
2.
그리고 가을 전어를 먹었지만
집나간 며느리는 돌아오지 않았다.
3.
그리고 맥주로 마무리된 얻은것도 없이
서로의 단점만 이야기 해준 치열했던 술자리.
그리고 올해의 추상화 부문 신인상.
몬드리안에 황금빛의 콤포지션.
머리가 커보이는건 착시 현상이 아니예요.
4.
그리고 얼큰하게 취해서 노래방을 갔는데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취기 때문일까, 감상에 빠진 mhead님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인 이승환에 '천일동안'을 부르는데 그 슬픈 음색 때문에 1절을 듣는 동안 나가수를 보는 듯한 감동에 휩싸였다. 그러나 간주점프를 누르려고 리모컨 버튼을 누르려는데 간주점프와 함께 바로 옆에 리듬변환 버튼까지 누르는 바람에 디스코 버젼에 천일동안이 되버렸다. mhead님은 그자리에 주저앉았고 나는 배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 하늘도 울고 나도 울었던 그 노래. 천일동안-
그 천일동아-안 쿵치키 쿵치기 쿵치기 알고 있었나요오- 쿵치기 쿵치기 쿵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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