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90kg 넘게 나갈적 약국 들렀다가 약사 한분이

제 얼굴빛을 보고는 피가 모자란 것 같다면 빈혈약을 추천했다.

평소에도 어지러움을 자주 느끼던터라 혹해서 사기는 했지만

그 덩치에 빈혈일리가 없다며 속았다고 생각했다.

곧 고3이 되자 어지러움증이 심해지고 빈혈 검사까지 해봤지만 아니라는 결과.

몸에 이상이 있는건 확실한데.. 감을 못 잡던중에 네이버 횽아가 해결해줬다.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이란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액이 하지로 몰려서(pooling) 일시적으로 순환되는 혈액양이 감소하면서 혈압이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곧 자율신경계의 반사작용으로 하지의 혈관이 수축되면서 정상으로 회복되는데 이 반사작용이 느릴 경우 어지럼증 또는 의식소실 등의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이 반사작용은 선천적으로 느리거나 심하게 다른 병을 앓고 난 후 또는 심한 과로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느려질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어지러움을 느낄때는 앉았다가 일어날때가 대부분.

찾아보니 나의 증상정도는 그리 심한게 아니였다.

앉았다가 일어났더니 병원에 누웠있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다.

아마 귀도 좋지 않고 뇌수막염까지 걸린 적이 있으니 이런 증상이 생기나보다.

혹시나 저랑 비슷하신 증상 있으신 분들은 안심하세요.

거의 대부분이 지니고 있는 증상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