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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7 싸움.
  2. 2006.07.05 사랑을 놓치다 4

싸움.

Posted 2008. 2. 27. 17:27


연애시대에서 보여주던 한지승의 연출을 참 좋아한다.

편집도 좋고 샷도 너무 좋지만 그의 위트는 너무너무너무 좋다.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그의 위트는 여전하다.

하지만 오고 갈때 그렇게 철퍼덕 거려서야 그의 이야기가 들릴리가 없다.

그것만으로는 그의 이야기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캐낼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장동건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됏는데

영화 안에 김태희를 보고 있자니 좀처럼 몰입이 되지 않는다.

연기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건 좀 더 근본적인 문제로

앞으로 계속 배우 김태희를 따라 다닐게 분명하다.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할 정도로 이쁘다.

그리고 연애시대의 은호를 너무 사랑스럽게 그려냈던

한지승의 영화 안에서 김태희의 짐은 너무나 무겁다.

설경구라 할지라도 그 짐을 들어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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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놓치다

Posted 2006. 7. 5. 11:06

주저하고 빗나가고 후회하고, 다시 주저하고 빗나가고 후회하는

세월을 업기에는 너무나 단순한 사랑 이야기.


오랜 시간을 담아놓은 멜로.

하지만 그 오랜 시간을 채우기에는 그들의 사랑은 지루하기만 하다.

너무 푸르러서 여유가 없는 청춘을 건너 조금 성숙했지만 조심스러워진 시기를 지나

비로서 중후하면서도 확신을 가지고 팔을 뻗을수 있는 중년까지-

이건 매우 매력적인 이야기 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영화속에서는

세월과 나이가 채워지면서 성숙해져가는 우리네들 연애를 난잡하게 만들 뿐이다.

오히려 그들의 사랑 이야기보다 그들의 사는 이야기에 흥미가 갈 정도로

잘짜여진 그들의 환경에 비해 사랑 이야기는 심심하게 흘러가기만 한다.


설경구의 열연과 좋은 영상, 좋은 음악, 그리고 좋은 스토리 소재.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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