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쨋든,
Posted 2006. 8. 17. 11:3320살. 대학교 1학년. 기숙사 들어간 첫날.
다들 거의 맨몸으로 들어오다시피 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컴퓨터를 가져온 23살의 형 방으로 보여들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가볍지만 간단하지 않은 대화들이 오가던 그때.
우리는 그렇게 매일같이 주섭이 형의 방으로 모여들었다.
20살. 대학교 1학년. 중간고사가 끝나고.
다들 술자리를 갖는다. 애석하게도 각자의 술자리.
각자의 패거리와 각자의 술자리와 각자의 이야기.
그리고 돌아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 각자의 컴퓨터를 켠다.
조금의 취기. 아마 NBA 결과쯤 보고 있었을 테지.
그때 그 형이 방으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말을 건다.
아마 나는 불편해했던것 같다.
"술먹었냐? 잘지내냐? 어떻게 같은 기숙산데 얼굴 보기 힘들다.
이자식들이 말이지, 기숙사 첫날에는 떼지어 방으로 놀러오더니-"
형의 말은 너무나 장난스러웠고 편안했다.
그래서 나는 잘 몰랐던걸까-
-
며칠전쯤인가, 그때에 형의 말과 표정이 생각났다.
답답했다. 조금은 가슴 아팠던 것도 같다.
어쨋든 추억이란 이렇게 지나가고 흘러간다.
다들 거의 맨몸으로 들어오다시피 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컴퓨터를 가져온 23살의 형 방으로 보여들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가볍지만 간단하지 않은 대화들이 오가던 그때.
우리는 그렇게 매일같이 주섭이 형의 방으로 모여들었다.
20살. 대학교 1학년. 중간고사가 끝나고.
다들 술자리를 갖는다. 애석하게도 각자의 술자리.
각자의 패거리와 각자의 술자리와 각자의 이야기.
그리고 돌아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가 각자의 컴퓨터를 켠다.
조금의 취기. 아마 NBA 결과쯤 보고 있었을 테지.
그때 그 형이 방으로 들어와 자연스럽게 말을 건다.
아마 나는 불편해했던것 같다.
"술먹었냐? 잘지내냐? 어떻게 같은 기숙산데 얼굴 보기 힘들다.
이자식들이 말이지, 기숙사 첫날에는 떼지어 방으로 놀러오더니-"
형의 말은 너무나 장난스러웠고 편안했다.
그래서 나는 잘 몰랐던걸까-
-
며칠전쯤인가, 그때에 형의 말과 표정이 생각났다.
답답했다. 조금은 가슴 아팠던 것도 같다.
어쨋든 추억이란 이렇게 지나가고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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