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
Posted 2005. 5. 28. 11:26![](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크게 세가지 정도.
1. 표지 색감이 이뻤다.
2.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이 굉장히 낯설었지만 왠지 끌렸다.
3. 작가 와타야 리사 귀여운 외모.
19살 나이에 2004년 일본 최고 권위 상인 아쿠타가와상(올해의 문학상 정도인가?)을
타게 한 작품이라는 타이틀이 눈에 들어와서 쉽게 손에 잡혔다.
미친듯이 냉소적이고 지나치게 어른스러운 척하는
왕따(엄밀히 말하면 따돌림을 당하는 게 아니라 반 전체를 따돌리는)
남, 여 주인공의 이야기, 캐릭터 자체가 왠지 응원하고 싶어지는 설정이야.
그리고 19살때 쓴 소설이라 여 주인공의 혼잣말이나 전체적인 비유가,
다른 소설에서는 잦지않은 생소함과 우리들(적어도 나에겐)익숙한 분위기라,
확실히 파릇파릇한 느낌의 소설.
옮긴이는 발로 차주고 싶은 청춘을 지나온 사람들에게,
지금 발로 차주고 싶은 청춘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치고 싶다고 마지막을 장식했어.
아이고, 나도 발로 차주고 싶을 만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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