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절부절.

Posted 2005. 7. 1. 13:00

역시 난 휘성 노래중에 with me를 가장 좋아하지만,

3집이 처음 나왔을때는 불치병도 꽤나 들었다.

한국형 R&B 노래라는건 조금 거창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꽤 들었다.

근데, 한참을 불치병을 자주 듣던 때에 내 행동은 조금 이상했는데,

라이브 2005를 하든, 위닝 7을 하든, 싸이질을 하든,

자꾸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다는 것.

그 노래를 듣고 있으면 자꾸 문자를 확인하곤 했다. 완전 안절부절.

요즘 불치병을 듣다가 그 이유를 찾았는데,

고건 바로, 2절 후렴부분부터 깔리는 음중에 '띵-띵-' 거리는 소리 때문이였다.

그 소리는 사실 핸드폰 문자음과는 구별하지 못할 만큼이 차이는 없었지만,

왜 그리 무방비로 가슴 조렸는지. 따지고 들어가면 그땐 불치병 들을 때만 아니라,

밥을 먹을때도 잠을 자기전에도 만지작-만지작. 그게 가장 최근의 안절부절이였다.

참 부끄럽지만 그리워지는 그때.

기다림으로 인한 안절부절의 별거 아닌 추억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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