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yme note 050706
Posted 2005. 7. 6. 23:341
쉴새없이 병원을 뛰어다니는 의사마냥,
수술실로 들어가는 병원 침대 누운 나의 눈 앞에 형광등도 쉴새없이 뛴다.
가슴도 뛰고 모든게 뛰는 가운데. 수술실에서는 비명소리. 읔, 쪽팔려.
어쨋거나 서걱서걱 실감나는 사운드와 한국 최고의 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서울대학병원표 모니터로 수술 상황의 생중계한 저력의 비디오적 요소가 가미된,
만성 중이염 수술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끝났다.
기흉보다야 훨씬 가벼웠고 꽤 참을만했는데..
밑 포스팅에 의사가 또 한건 했다.
_
여보세요? 아 네, 무슨일로? 미각이 사라졌다구요?
밥을 먹는데 무슨 맛인지를 모르겠다구요?
아, 말씀 안드렸나요? 귀에는 미각을 전달하는 가는 신경이 지나가는데,
수술 중에 그걸 건들게 되거든요. 그래서 한 며칠동안은 그러실거예요.
걱정마세요. 금방 좋아질겁니다. (아마 또 웃었겠지)
그 맛있는 맥도날드 3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차갑고 부드러운 그러나, 요상하게 아무런 맛이 없는
생활필수품을 먹는 기분인 내 앞에서 웃음이 나오냐?
2.
싫은 싫은거고 좋으면 좋은건데 왜 이리 복잡하니-
삼순이 말이 맞다.
요즘 mhead님 버금가게 애청하고 있다. 엄마도 매우 좋아하신다.
참 복잡하다. 왜 이리 복잡하게만 하려는지,
연애에서,
가넷의 피벗후 팔을 쭉 뻣는 페이더웨이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맥다이스의 세련된 무브를 이용한 미들점퍼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아마레처럼 부딪히고 부딪혀서 링 가까이에서 던지면 그만인 모양이다.
근데 이사람아. 그게 제일 어려운거야. 연애 웨이트가 부족하면 어쩌라고.
3
한살 한살 먹음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건,
다른 사람이 나에게 대하는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이 나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내는 능숙함이다.
참 어렸을때는 나한테 가시돋인 말을 하는 사람들은 보면
왜 그러지, 하고 고민하고 괜히 신경질이 났다.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요즘은 지독히도 나를 싫어하는 구만- 하고 푸념이면 그만이다.
좀 더 나이 먹으면 이미 나에 대해서 다 파악한 것처럼 모든 게 심술이라도
변화시킬수 있겠지. 안 그래요?
쉴새없이 병원을 뛰어다니는 의사마냥,
수술실로 들어가는 병원 침대 누운 나의 눈 앞에 형광등도 쉴새없이 뛴다.
가슴도 뛰고 모든게 뛰는 가운데. 수술실에서는 비명소리. 읔, 쪽팔려.
어쨋거나 서걱서걱 실감나는 사운드와 한국 최고의 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서울대학병원표 모니터로 수술 상황의 생중계한 저력의 비디오적 요소가 가미된,
만성 중이염 수술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끝났다.
기흉보다야 훨씬 가벼웠고 꽤 참을만했는데..
밑 포스팅에 의사가 또 한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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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아 네, 무슨일로? 미각이 사라졌다구요?
밥을 먹는데 무슨 맛인지를 모르겠다구요?
아, 말씀 안드렸나요? 귀에는 미각을 전달하는 가는 신경이 지나가는데,
수술 중에 그걸 건들게 되거든요. 그래서 한 며칠동안은 그러실거예요.
걱정마세요. 금방 좋아질겁니다. (아마 또 웃었겠지)
그 맛있는 맥도날드 3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차갑고 부드러운 그러나, 요상하게 아무런 맛이 없는
생활필수품을 먹는 기분인 내 앞에서 웃음이 나오냐?
2.
싫은 싫은거고 좋으면 좋은건데 왜 이리 복잡하니-
삼순이 말이 맞다.
요즘 mhead님 버금가게 애청하고 있다. 엄마도 매우 좋아하신다.
참 복잡하다. 왜 이리 복잡하게만 하려는지,
연애에서,
가넷의 피벗후 팔을 쭉 뻣는 페이더웨이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맥다이스의 세련된 무브를 이용한 미들점퍼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아마레처럼 부딪히고 부딪혀서 링 가까이에서 던지면 그만인 모양이다.
근데 이사람아. 그게 제일 어려운거야. 연애 웨이트가 부족하면 어쩌라고.
3
한살 한살 먹음이 가장 많이 느껴지는건,
다른 사람이 나에게 대하는 행동을 통해 그 사람이 나에 대한 호감도를
알아내는 능숙함이다.
참 어렸을때는 나한테 가시돋인 말을 하는 사람들은 보면
왜 그러지, 하고 고민하고 괜히 신경질이 났다.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요즘은 지독히도 나를 싫어하는 구만- 하고 푸념이면 그만이다.
좀 더 나이 먹으면 이미 나에 대해서 다 파악한 것처럼 모든 게 심술이라도
변화시킬수 있겠지.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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