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대륙.
Posted 2005. 8. 4. 13:57![](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마법의 대륙이라는 게임이 있었다. 하이텔같은 텔넷으로 접속하고
키보드로 움직여서 플레이하는 머드게임으로(ex - 구울 때려→구 때라고 입력.)
몇가지 직업중에 하나를 골라 몹을 잡고 레벨을 올리는 RPG 게임.
게다가 가장 맘에 들었던 시스템은 레벨 400이 되면 리모탈이란걸
할수 있게 되는데 리모탈이란 지금까지 키운 직업으로 배운 기술은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다른 직업으로 다시 렙1부터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이게 마법의 대륙이 엄청난 중독성을 가지게 하는 요소다.
내 어릴적 시기는 인터넷이 이제 막 보급되려고 하던 시기여서,
컴퓨터도 흔치 않았고 인터넷은 거의 할수가 없었다.
그런 시기에서 어떻게 마법의 대륙을 했냐하면
평일은 학교가 끝나자마자가서 저녁6시까지
휴일은 아침 7시에 일어나 8시에 우체국이 열리는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저녁6시까지, 우체국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단말기로 신나게 즐겼다.
요즘들어 갑자기 마법의 대륙이 하고 싶어졌다.
지금까지 해본 게임중에 가장 몰입한 게임이고 정이 가는 게임이였으니까.
하지만 마법의 대륙 2는 회사가 적자를 면치 못해 서버를 막아버렸고,
마법의 대륙 1은 비상용만이 돌아가고 있다는데 ADSL를 쓰면서
텔넷을 하는 법은 너무 복잡해서 결국 포기;
저 지도 진짜 생각난다. 지도 봐 라고 명령어를 치면 텍스트로 이루어진,
위 지도가 나타났었는데.. 그러면 나는 동, 동, 동, 동, 남, 남, 남, 서 하고
치면서 마법의 대륙을 누볐었다. 마법의 대륙 3는 안 나올까?
ps. 기억에는 리모탈 21번 했던 분이 랭킹1위였는데..
도대체 얼마나 한거야 그사람은; 우체국 직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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