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ker, 2013.
Posted 2013. 8. 27. 08:19세련된 편집의 우아한 스릴러.
중요 사건을 두고 무덤덤하게 슬쩍 앞으로 점프컷을 하고는 다시 툭-하고 플래쉬백 컷을 둬서 인물이 느끼는 감정이 무게를 더한다. 그리고 진지하게 현실을 담다가도 자연스럽게 판타지로 건너가며 몰입감을 높인다. 마치 커트 하나하나가 슈트를 차려 입은 기분. 세련된 씬은 밀도 높은 사운드와 잘 어울려 우아한 공포(이렇게 다른 단어가 하나가 될수가 있다니!)를 만들어 내며 영화 전체를 싸안는다.
미아 바시코브시카의 침묵과 매튜 구드의 눈빛은 정말 잘 어울린다.
'life of fic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상. (0) | 2013.09.18 |
---|---|
설국열차. (0) | 2013.08.27 |
신세계. (0) | 2013.03.03 |
다크나이트 라이즈. (0) | 2012.08.02 |
폭풍의 언덕, 2012. (0) | 2012.07.07 |
- Filed under : life of fi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