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yme note140115-
Posted 2014. 1. 15. 18:261.
더 지니어스.
시즌 2 전에 시즌 1을 정주행하고 노홍철이 섭외됐다는 것을 알았을때 굉장히 기대감이 컸다. 게다가 임요환까지-! 갓진호 때문에 프로게이머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조합이 될거라는 기대는 얼마가지 않아 발암 프로그램에 대한 분노로 변해버렸다. 4회까지만 해도 적어도 나만큼은 기대감이 남아있었다. 이은결은 돌발적인 배신을 했고 거의 강압적으로 대가를 요구했다. 이은결이 배신을 하게되면 이익을 얻게되는 연예인 연합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리고 듣기 거슬리게 노홍철-은지원-이상민을 지목하면서 은지원을 탈락시켜달라는 이은결의 요구는 심리전 측면에서 최악의 수다. 다음은 자신이 될지 모르는 저격을 누가 도와주겠나. 5회 역시 홍진호가 무한 칩 생성이 아쉽기는 했지만 임윤선은 저돌적인 행동은 연예인 연합을 지나치게 거슬리게 했다. 충분히 명분이 있는 숙청이었다.
문제는 6회에 있다. 이미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두희의 신분증 사건은 이제 더 지니어스 시즌 2에서 게임은 없다는 것을 시청자에게 각인시켰다. 두뇌 싸움 같은건 상관없이 자신의 생존만이 남아있다. 더 지니어스는 단순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니라 두뇌를 통한 서바이벌이다.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박살내어버린 이 사건은(물론 지나칠 정도로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기는 하지만) 출연자의 인성까지 문제를 확장시키며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그리고 제작진은 롤 브레이커라는 부제로 출연자를 보호하면서도 은지원의 데쓰매치 배신에 세트장 구석에서 홀로 울었다는 이두희를 기사에 보도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며 노이즈 마케팅에만 치중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어떤 희망이 있을까. 홍진호는 게임 한번 제대로 못하고 세트장 가운데에 축-쳐진 몸을 의자에 기대고 있고 이두희는 드러누웠으며 임요환은 증표를 뺏기다시피 한 이 상황에서 비연예인 연합이 무엇을 할수 있을까. 홍진호가 두려운 존재라는 명분은 가지고 밀어붙이는 이 연예인 연합이 성공적으로 살아남았을때 그들이 펼치는 게임을 도대체 누가 보고 싶어한다는 말인가.
2.
마녀사냥
예상대로 마녀사냥은 긴 여정을 위한 준비를 맞췄다. 초반 시청률이 부진했지만 저 정도의 틀이면 단순히 10,12회로 주저 앉을것 같지 않았다. 마치 썰전처럼 마녀사냥은 이제 긴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 일회일비하는 요즘 각박한 방송계에서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려 한다.
3.
나 혼자 산다.
기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트랜드를 읽는 눈이 아닐까- 그 트랜드 위에 판을 짜고 캐릭터를 고르는 것도 좋은 기획의 방법이 된다는 것을 나 혼자 산다를 볼 때마다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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