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Posted 2012. 4. 17. 01:44건축학개론은 시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다.
영화가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그 시간을 향해서
계속 돌아가고 돌아가면 우리는 그 시간의 아련함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공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영화가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그 공간에 대해서
확대하고 재구성하며 확장해나가면 우리는 그 공간의 간절함을 마주하게 된다.
멈춘 시계를 다시 돌리고 커다란 개를 키울거란 희망과 성장의 흔적이 남아있는 집까지
확장되어가는 이 과정이 너무 고요해서 우리는 그 간절함에 시간마저 잊게 되는 것이다.
이 놀라운 감성의 시간과 공간의 포용력은
감독의 메가폰에서 시작되었겠지만 결국 그 마침표는 이제훈의 눈빛이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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