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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17 건축학개론.
  2. 2008.10.14 님은 먼곳에. 2

건축학개론.

Posted 2012. 4. 17. 01:44

건축학개론은 시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한다.

영화가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그 시간을 향해서

계속 돌아가고 돌아가면 우리는 그 시간의 아련함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공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영화가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그 공간에 대해서

확대하고 재구성하며 확장해나가면 우리는 그 공간의 간절함을 마주하게 된다.

멈춘 시계를 다시 돌리고 커다란 개를 키울거란 희망과 성장의 흔적이 남아있는 집까지

확장되어가는 이 과정이 너무 고요해서 우리는 그 간절함에 시간마저 잊게 되는 것이다.


이 놀라운 감성의 시간과 공간의 포용력은

감독의 메가폰에서 시작되었겠지만 결국 그 마침표는 이제훈의 눈빛이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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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먼곳에.

Posted 2008. 10. 14. 12:24


시어머니에게는 내쫓기고 친정에선 야박한 방문 닫는소리만.

갈곳 없고 마음 줄데 없는 순이는 그래도 님을 찾아 간다.

밴드에서 흥겹게 노래를 불러봐도 빗발치는 총알을 피해

지하 동굴에 갇혀 평화가 어쩌고 저쩌고해봐도, 그랬거나 말거나.


이 여인의 가슴속에 품은 것은 과연 연정일까.

술에 취한 그녀의 눈망울에도 남정네들은 아무것도 해줄것이 없다.

헤이, 미스터 양키- 니가 우리 여인들의 한을 아느냐.


엔딩에서의 long take에 채도가 서서히 빠지는 것을 보고 나서야

한국의 여인 순이와 우리들의 가슴속에 한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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