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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06 범죄와의 전쟁.
  2. 2005.11.13 파이란. 3

범죄와의 전쟁.

Posted 2012. 3. 6. 21:55

윤종빈 영화에 특유의 남자 냄새가 장르로 스며들고

특유의 궁색함이 주인공을 빚었다.

각 각의 매력있는 캐릭터 사이를 꿰는

최민식의 당연한(!) 연기력이 인물 영화로도 소임을 다한다.

총알이 없는 권총으로 무엇까지 할 수 있나. 어디까지 갈 수 있나.


하정우가 이렇게 단단한 인물마저 할 수 있다는 사실도 놀랍고

오른팔 역을 맡은 김성균의 인상깊은 연기도 놀라운 인물종합세트.


다만 133분의 런닝 타임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 뺄만한 이야기는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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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

Posted 2005. 11. 13. 14:09

터무니 없게 헌신적이고 너무나 현실성이 없어서 더 현실적이며

정직하고 본연의 색처럼 너무나 하얀 사랑-

삼류 인생 강재에게 찾아온 일류 사랑,

아련하게 멀어져만 가는 그 사랑에 한숨을 담아내는 멜로.


뛰어난 캐릭터 설정과 지독한 캐릭터 표현력의 만남으로

영화의 비극은 처음부터 탄탄한 초석을 마련한다.

그렇기에 다가오는 슬픔은 다른 멜로처럼 가볍지 않고

정이 많아 무너졌던 강재의 자존심처럼 묵직하다.


과감한 시도와 노련한 전개로 시간을 오고가는

교차편집은 여러 영상기법과 조화로워 촌스럽지 않고,

난장판 포장마차에서 아득한 밤 하늘로 움직이는 아련한 카메라 워킹까지

은은하게 전체적인 구성으로 녹아들어 이야기의 향이 깃든다.


중학생에게 돈이나 뜯는게 전부인 양아치에게나

명품백이 사랑의 기준이 되는 카사노바에게나

일류 사랑은 찾아온다. 꽉- 붙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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