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가 약해?
Posted 2005. 4. 11. 17:19![](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뒤에서 남을 손가락질하기, 일명 '뒷땅까기'는 매우 못된짓-
하지만 의도와는 달리 악플러로 전락할수도 있기에 블로그에다가 끄적거려볼라네-
샌안토니오가 최근 몇경기는 연패를 했어.
샌안토니오가 어떤 팀이냐? 요 몇년동안 우승후보에 꼭 끼는 NBA의 최정상팀.
게다가 플레이오프가 다가오는 후반기에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줘서
플레이오프에 접어들면 연승행진까지 보여주며,
NBA 우승 공식인 조직력과 수비력을 고루 갖춘 무서운 팀인건 다들 알잖아.
근데 던컨이 몇년동안 플레이오프까지 뛰며 올림픽까지 출장하며
몸을 혹사하는 바람에 부상으로 몇 경기를 결장하고 있어. 그리고는 연패-
그, 런, 데.
이 분이 '던컨이 하나 빠지면서 우승후보인 샌안토니오가 왜 이렇게 약해진거냐-'라고
NBA 매니아에 글을 올리셨어. '플레이오프 확정이니 긴장감이 풀어졌다-'라는
위험한 추측까지 살짝 껴서 말야.
이 글이 올라왔을때 좀 끄적거릴라다가 조용히 눈팅만 하는게 멋져보여서 그냥 넘어갔거든.
근데 어제 오늘 샌안토니오보자니 샌안토니오 선수들이 너무 억울할것 같아서 말야.
![](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플레이오프 티켓 쥐어쥐니 긴장감 풀어진 선수들이 2차 연장까지 가면서 승리를 했어.
게다가 경기내용은 후반에 역전을 했잖아-
물론 이 경우는 우려하신 동반삽질은 면한 경우이긴 하지.
근데 백코트의 어시스트 숫자를 보면? 볼이 잘 돌고 있다는 소리잖아.
던컨이 없어도 여전히 샌안토니오의 조직력은 여전해.
![](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클리퍼스정도를 연장전까지 가면서 겨우겨우 이긴게 뭐가 대수냐고?
아이고, 미안-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근데 오늘은 베런이가 이사간 GS더군.
베런이가 GS에 온후 GS는 12게임중에 단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래.
근데 오늘 경기내용 역시 후반에 역전을 했고, 라쇼와 지노빌리는 결장.
왜 샌안토니오가 강하냐-
언더사이즈에 생각보다 샐러리를 많이 잡아먹는 로즈를 주고
던컨이나 라쇼가 없을때 유용할 모하메드를 데리고 오는 정도의 GM의 센스-
파커와 지노빌리의 동반삽질?
맞어, 방법없지. 주전 백코트가 동시에 대삽들면 어느 팀이라고 방법이 있겠어.
이게 고질적인 문제였지. 근데 프리시즌에 샌안토니오가 누구를 영입했더라?
머리 지저분하게 길고 작년에 필드골 50%에 3pt 45% 기록했던 브렌트 베리였나?
물론 말하고자 했던건 '샌안토니오는 던컨 없어도 열라 강해'가 아냐.
(물론 위에 모든 자료는 그것에 관한거지만;)
샌안토니오의 에이스이자 리더는 던컨이잖아.
그런 선수 하나 없다고 지나치게 전력이 약해지고 선수들의 의욕까지 언급할 정도로
샌안토니오가 시너지 효과가 약한 팀은 아니라는 거야.
파이널에 올랐을 당시 필라델피아에 아이버슨이 없었다면?
제작년 돌풍이였던 올랜도에 티맥이 없었다면?
올해 최고의 공격팀인 피닉스에 내쉬가 없다면?
재미없잖아, 이런 놀이-
지켜보자고. 샌안토니오가 올해를 위해 준비한 모든 것들이.
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 효과를 볼지 말이야.
정규시즌 82경기중에 던컨 없는 몇 경기가지고 샌안토니오 약하다고 그러면.
착한 던컨이도 삐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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