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yme note 110713-

Posted 2011. 7. 13. 21:31
1.

PD 선배님이 작업실로 오라길래 왔다.

7시에 왔다.

지금 오신단다.

역시 방송은 시간이 생명.


2.

그래서 작업실에서 블로그 포스팅 이미지 삽입 작업을 했다.

호스팅 기간이 지나는 바람에 이미지가 대부분 날라가서

영화 포스팅 만이라도 이미지를 다시 넣고 싶어

시작한게 80개 정도 하니 이 시간. 


3.

그러면서 옛날 포스팅들을 쭉- 봤는데

어쩐지 오래된 사진첩을 다시 보는 기분이다.

24살 때,  22살 때는 저렇게 글을 썼구나.

저렇게 글을 쓰고 참 좋아했겠구나.


4.

그때는 영화를 과제 보듯이 봤다.

철학책을 보듯이 봤던 것 같다.

그때는 영화 일을 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참 열심히도 봤다.

오히려 지금에서야 영화를 나답게 보는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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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시간.

Posted 2011. 7. 13. 17:27


미국의 유명한 실화를 토대로, 즉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가지고

이 정도의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게 놀랍다.

샷 하나도 그대로 두지 않는 연출의 극을 보는 기분.


죽음을 눈 앞에 바위 마냥 말도 없이 마주할 때 

느낄 수 있는 감각이나 환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자신의 팔을 자를 수 밖에 없는 감정 상태를 상상이나 해 봤을까. 

이 모든 것이 영상으로 설득이 된다는 게 놀랍다.


제임스 프랭코 연기도 중심이 잘 잡혀 있다.

스파이더맨에 그 밉상 친구가 이리 호감으로 보일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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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Posted 2011. 7. 12. 19:33

고백을 하는 차분한 어투와

여백을 많이 두는 앵글 안에 자극적인 행위들은

정체불명의 기묘한 정서를 자아낸다.


전에 본 적 없는 특이한 오프닝 이후

재구성되는 사건들 속에 녹아나는 일본의 현재.

마치 인터뷰 다큐 같기도 하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극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이 작품은

영화 내내 앵글 안에서 피사체를 자꾸 구석으로 구석으로 몰아간다.

그리고 숨통마저 틀어막는 냉정한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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