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god-

Posted 2015. 5. 4. 19:13

 신인시절부터 얄미울정도로 영리한 농구를 하던 천재가드가 이제 경이로운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었다. 마크맨이 떨어지면 점퍼를 던지고 붙으면 돌파 후 로우, 윜사이드 어디든 볼을 배급하고 전술이 망가졌을때는 스스로 터프샷을 쳐 넣는 폴을 보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1번 중 한 명을 보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실제로 30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15점 15 어시스트 이상 기록하며 턴오버 1개 이하였던 선수는 매직과 폴 뿐이고 심지어 매직은 2회, 폴은 3회.

 산왕이 이길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7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달고 위닝샷을 날린 폴의 드라마틱한 활약으로 LAC가 승리하였다. 그리핀인 생각보다 바보는 아니였고 6,7차전에 LAC의 선수들의 경기태도는 거의 집념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런데 왠지 이렇게 드라마틱한 경기를 펼친 LAC는 왠지 거짓말같이 탈락할 것은 기승전슬램덩크 느낌이...

 아.. 느낌이 온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 박터지게 싸우다 결승에 가면 리프트타고 올라와있는 르브론이 있을 것 같은 그지같은 느낌...

 오늘 새벽 경기는 다 못봤지만 의외로(?) 골스가 순조로운 1승, 예상대로(!) 애틀래타의 1패. 2라운드 이야기는 경기를 보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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