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그려내는 이스트우드의 영웅은, 역시나 스스로의 판단을 의심하고 자신을 압박하는 조사단 앞에서 당황하며 거리를 방황한다. 승객 모두를 구하고도 스스로를 의심하는 마음은 어디에 나오는것일까-

 안타깝게도 플래쉬백에서는 그의 트라우마도 성장과정도 찾아볼수가 없다. 그저 당황과 방황사이에 말그대로 반짝거린다.

 결국 스스로를 의심하는 마음은 40년 넘게 자신의 일 하나에 몰두해온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에서 나온다는 생각이다. 그것이 이스트우드가 가지고 있는 보수의 모습이고 꼰대의 자화상이 아닐까-

208초. 25분. 155명

존경스럽고 가슴 먹먹해지는 숫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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