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유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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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07 야수. 2
  2. 2005.09.03 봄날은 간다. 4

야수.

Posted 2006. 5. 7. 20:49


권력에 치이고 법의 허울에 사로잡혀도

끝장을 보겠다는, 갈때까지 가겠다는, 밀어 붙이기식에 무뚝뚝한 누와르.


전형적인 남성 누와르 영화이고 캐릭터 중심의 영화.

하지만 아쉽게도 유지태의 매력이 다소 떨어지고

그나마도 대부분 간접적이고 임팩트가 적어 권상우와 균형이 맞질 않았다.

뭐, 시체같고 마치 썩어있는 듯한 영상들로 인해 나름대로 조화롭기는 했지만-


스토리도 쭉-쭉 뻗어나가기만해 단조로운데 그 속에 숨어있는 실마리도 빈약.

그리고 강성진은 뭐 그리 이랬다 저랬다 하는지.. 입체적인 걸 떠나서 정신 없었다.


뭐, 손병호의 열연과 권상우의 매력만으로도 누와르가 충실히 뻗어나가긴 했고

권상우-유지태의 감옥 신과 친구를 살해하는 보스 손병호 신 연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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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Posted 2005. 9. 3. 18:06

맑은 자연속에서 준비도 없이 찾아온 사랑을 감당 못하는 청년 상우,

면역력도 없는 그 청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그의 봄날 이야기.


강릉까지 이어지는 술에 취해 부른 친구의 택시에서

서로 등을 돌리고 노래를 부르는 노부부의 노래까지,

'미워도 다시한번' 노래구절로 시작과 끝을 맞이하는 이 연애를

차에 줄을 긋듯이 끝을 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 십년간을 기다리시는 할머니에게 호통을 치는게 전부인 상우를 위해

감독이 준비한 기타 소리만 애달프다.


갈대의 푸르른 색과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은수의 노랫소리,

라면의 자극적인 냄새와 할머니가 건네준 사탕의 달콤함,

은수에게 돌려주는 화분에서 느껴지는 까칠함과 함께-

그렇게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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