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yme note 111130-

Posted 2011. 11. 30. 22:15
1.

과분한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과분하다. 그래서 벅차다.


2.

그래서,

사전 심사후 멘탈 붕괴 21시간째.

다행히 수정은 다된것 같다,라고 말하면

다시 멘탈 붕괴가 올까봐 조용히 사무실에 박혀 있다.


3.

올해의 마지막 달이 2시간도 남지 않았다.

가슴이 답답하지 않다. 다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4.

내일은 추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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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사건전담반 TEN

Posted 2011. 11. 20. 23:21


무려 2시간짜리 드라마, 아니지 이것이야 말로 위클리 무비지.

'뱀파이어 검사'가 좀 실망스럽나 싶더니 굉장한 후속타가 있었다.

특수 전담반 TEN은 겨우 1회였지만 완벽한 캐릭터 설명, 농밀한 톤과

쉴틈을 주지 않고 엎어치고 메치는 각본으로 2시간이 길지 않다.

3가지의 사건을 수사할수록 하나의 사건으로 모아지고

그걸 추적하던 4명이 모여 완전범죄를 맞닥드리게 되는 그 흐름이 정말 자연스럽다.

괴물을 잡는 괴물, 마치 싸이코 패스보다 더 싸이코 패스같은 캐릭터를 맡은 주상욱은

아마 이 작품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김상호는 여기서도 기복도 없고 튀지도 않는 믿음직한 연기를 보여준다.


이 드라마에서 놀라웠던 것은 마지막 엔딩을 채우는 감성이

무섭고 '슬프다'는 것이다.

영상의 모든 부분이 다 잘 채워져서 생긴 엄청난 케미스트리라고 생각한다.


스크롤을 띄울때마저 굉장한 긴장감을 유지했는데

10부작을 계속 이런 퀄리티로 유지 할수 있을까. 무려 18시간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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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방향.

Posted 2011. 11. 17. 16:10

홍상수의 영화를 영상분석적으로 접근할 소양이 못된다, 난.

그리고 홍상수의 영화에는 충분한 오락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난.


즉, 무슨 말이냐.

커트가 아닌 줌인을 쓰는 것을 화각과 심도를 통해 설명은 못하겠는데

하여간 인물들의 대사와 관계를 위해 줌인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고

흑백으로 영화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 콘트라스트를 논해볼 수는 없지만

어쨋든 밤과 낮을 구분할수 없게 되어서

그의 이야기 속 시간을 추론해볼수 있다는 생각이다.


전작들과 달리 인물들이 엉키고 반복되고 다시 엉키는 것 자체에

몰입하여 구성해내는 놀라운 심리 묘사력은

전작들과 같은 홍상수 영화의 매력이다.


그리고 김상중의 의외성.

고현정의 당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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