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yme note 050703

Posted 2005. 7. 3. 13:32
1.

7월이 왔다.

몇십년 살지도 못한 녀석이 두번째 전신마취하는 날이 다가온다.

젠장-


2.

수술일과 친구 입대날이 같다.

다른 녀석들 군대간다고 했을때와는 느낌이 조금 다른데,

아마 요놈 없으면 심심해질까봐 이러는가 보다.

뭐랄까-

수능날 시험 시작전에 복도에서 이놈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종소리와 함께 각자의 배정반으로 갈때의 느낌이다.


3.

저기 친구분들이랑 노세요-

.
.

OTL..

어쨋거나 부산언니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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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her vandross 별세.

Posted 2005. 7. 2. 19:51

기사 보기.

플레이 클릭-

루더 옹이 흑인 음악 발전 기여도나 그의 음악 사랑에 관해서 전혀 모르는 내가

소울 가수중에 그를 가장 좋아한다면 진짜배기 루더옹의 팬들이 들으면 웃을 일이다.

하지만 무슨 노래를 부러던간에 애절할수 밖에 없는 그의 음색과

가슴을 저미는 듯한 그의 바이브레이션은 그저 노래 몇개를 들었을 뿐인 초짜에게

소울가수중에는 그가 최고-라는 생각을 심어줬다.

그런데 내가 소울을 좋아하긴 전에 루더옹에겐 병마가 찾아왔고,

무대에서 세월의 무게가 더해진 그의 라이브를 듣고 싶었던 바램은

세월의 무게에 짖이겨 져 버렸다. 역시 세월의 무게는 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모양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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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Posted 2005. 7. 1. 19:53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알고 있었다면..' 이란 말이 있다.

사람들이 얼마나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가지고 사는지

알수 있게 해주는 문장이다. 아마 이런 글이란 수단을 이용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전부터 이런 안타까움은 있었을텐데,

이것들은 현재와 미래를 대처하는 밑거름이 아닌 집착으로 번진다면

참 불행한 일이라고 감독은 생각한 모양이다.


시간의 역행과 사건의 원인 결과가 참 정밀하고 촘촘한 영화다.

농구에 비하자면 허재의 돌파, 외모로 비하자면 황신혜의 얼굴정도랄까.

그리고, 참 치사한 영화다. 제발 건들지 말았으면 하는 인간의 심리를

아주 능숙하고 세련되게 로맨스와 버무려 건드린다.


카메라와 편집은 화려한 편이다.

스트릿볼의 스팁 투 마이 루같은 텅빈 화려함이 아니라, 코비와 티맥의 화려함정도.


원래 이 영화는 반전이 묘미라던데, 미리 알고 봐서 기대만큼은 아니였다.

오래오래 안보고 있다가 반전 까먹으면 보려고 했는데..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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