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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의 조직력은 말할것도 없고,

프론트는 정말 대단해- 시즌 초부터 느꼈지만 베리 영입했을 때 이런 날이 올줄 알았다구.

4쿼터는 완전 스티븐 커 였고, 3쿼터 중반에는 돌파까지 해서 득점.

지노빌리만으로도 골치 아픈데 베리까지 이런 식으로 나오면 피닉스는 방법이 없어.

던컨은 헌터가 예상외로 좋은 수비를 펼치니 조금 당황한 듯 싶었지만,

여전히 샌안토니오는 4쿼터 막판 접전에서 그에게 공을 투입했고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연속 득점을 해버리지.
샌안토니오가 방패 속에 창을 숨겼다고 했지만 내 생각은 좀 달라.

샌안토니오가 창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피닉스의 방패가 너무 얇은 거지.

그래서 방패로 쳐버려도 부서지는 거야. (경기 중에 오픈찬스가 몇번이더라-)
샌안토니오의 오늘의 한수는 이 시리즈를 결정지을수도 있는 한수였다고 생각해.

이 한수로 인해 피닉스 입장에서는 필승 전략은,

아마레의 오늘 같은 훌륭한 활약에다가 지미 잭슨만이 아닌 Q도 터져줘야 한다는 것.
(솔직히 Q의 활약을 기대하는 건 부질없어 보인다. 샌안토니오의 수비가 좋기도 하지만,
돌파 없는 반쪽짜리 스윙맨은 어느 팀이라도 수비에 골치거리가 아니다.)

게다가 수비의 부담과 지끈거리는 손목을 가지고,

시합은 뛰는 매리언마저도 잘해줘야 된다는 것.

그리고 발보사는 열라 어이없는 레이업 시도 하지 말아야 된다는 것도.


피닉스는 내쉬와 아마레만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팀이 아니야.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그렇고 샌안토니오를 상대로라면 더 그래.

오늘 경기봤잖아. 팀에 2명의 공격 옵션이 미친듯이 넣어도 이길수 없는 팀이야, 샌안토니오는.


photo from yahoo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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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지. 만.

그들에게는 MVP가 있더라구-


오늘 경기에서 내쉬를 칭찬하고 싶은 것을 많지만,

꼭 언급하고 싶은 몇가지만 하자면-

그는 포인트 가드가 경기에서 무엇을 해야되는지 알고 있다는 사실.

동점과 역전을 만든 3점을 보고 이런 말을 하는거냐고? 그건 아니고,

내쉬를 보고 있자면 왠지 동료를 믿고 패스한달까- 고런 생각이 들거든.

스탁턴옹도 패스는 신뢰의 연결이랬잖아-

그리고 연장전에서는 매리언의 뛰어난 오프볼 움직임을 120% 살려주기까지-

이런거거든-


그리고 리더쉽-

긴박한 상황에서 자유투를 실패해도 턴오버를 해도,

패배의 명암이 짙어지더라고 끝까지 팀을 이끄는 바로 그거말야.

수건이나 집어 던지는거 말고-


피닉스보다 훨-씬 안정적인 샌안토니오와의 서부 결승전.

스릴있게 피닉스 응원해 볼까나-

ps. 지미 잭슨 요놈 완전 신났군. 다른 팀에서는 심심해서 어떻게 뛰었는지 몰라-

ps 2. 참 많이 컸다아- 승질도 부리고말야.

ps 3. 귀여운 매리언- 쪼아?!


photo from yahoo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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