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Posted 2005. 8. 7. 08:03

마음이 움직인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충성을 다했던 자의

매우 폼나고 어쩌면 인간적인 주먹과 총에 의한 해명.


오프닝과 엔딩이 매우 인상적인데 제자와 스승의 대화를

나레이션으로 무게있게 들려준다. 마음이 움직였다는 오프닝과

달콤한 꿈을 꿔 우는 제자의 엔딩. 그리고 거울 앞에서 춤 추는 선우의 주먹.

그리고 중간부분에 강사장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들려주는 억지 이치.

이건 우리들의 세상 이야기다.


극한 나락의 순간에 감독은 bird-eye angle을 사용하는데,

미적인 화면도 화면이지만 우리가 밑을 내려다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이 앵글을 굳이 선택한 건 세상에 한틀을 보여주고자 했던게 아닐까?


당신은 빌어먹을 이치에 치여서 살고 있진 않은가?

단지 달콤함에 눈이 잠깐 돌아갔던 것이 잘못이라고 인정하는가?

a bittersweet life가 아닌 a bittest with life를 사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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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me note 050805

Posted 2005. 8. 5. 21:36
1.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낀다거나 컴플렉스같은 건 역시 상대적인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키가 좀 불만이다.

내 친구들중에 늦게 크는 녀석들이 제법 있어서

비슷했던 녀석들은 더 커졌고 작았던 녀석들은 비슷해졌다.

아, 억울하다. 난 이게 중3때 키인데.. 딱 2cm만 더 크면 안될까?;


2.

밑에 마법의 대륙에 관한 포스팅을 했었다.

포스팅을 하고 나서도 텍스트머드게임에 대한 향수는 여전했고,

네이버형들을 수소문해서 결국은 텍스트머드게임을 하는 법을 배웠다.

마법의 대륙은 서버가 막혔는지 들어갈순 없었지만 마계지문이라는 게임은

제법 잘 돌아가고 있어서 요즘 하고 있다.


근데 이건 리모탈이 없으니깐 오래 할 게임은 못될듯.


3.




이것이 뭐냐 하면 바로 시저형 키보드-

노트북을 써본적이 없어서 노트북에 쓰이는 이 시저형 키보드를

전부터 써보고 싶었는데 cosy사에서 저렴하게 나온게 있길래 하나 질렀다.

게다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옛날 우체국에서 했던 단말기도 시저형이여서

텍스트머드게임 할때 터치감에서부터 옛 기억들이 일어나 매우 만족.


4.


이럴수가.. OTL..

물론, 내가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거겠지?;


5.

밤을 샜다. 밤을 새고 나면 하루 종일 지치고 힘이 없다.

이 정도 가지고 이리 비틀거리니 방송일은 제대로 할런지, 원-


밤을 새게 된 이유는 일그러진 바이오리듬을 찾기 위해서다.

한동안 너무 더워서 새벽 4,5시에 겨우 잠이 들곤 했는데 저녁을 먹고

11시정도까지 농구를 하다오면 집에 와서 잠들 시간까지는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게 되 죽은 시간이 되버렸다.

지쳐서 집에 오자마자 자버리려고 해도 한번 엇나간 바이오리듬에다가

밤까지 침범한 더위덕에 그냥 누워서 공상이나 하기 마련.


아, 밤을 새고 지금 시간 9시 30분.

제발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새나라의 어린이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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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대륙.

Posted 2005. 8. 4. 13:57

마법의 대륙이라는 게임이 있었다. 하이텔같은 텔넷으로 접속하고

키보드로 움직여서 플레이하는 머드게임으로(ex - 구울 때려→구 때라고 입력.)

몇가지 직업중에 하나를 골라 몹을 잡고 레벨을 올리는 RPG 게임.

게다가 가장 맘에 들었던 시스템은 레벨 400이 되면 리모탈이란걸

할수 있게 되는데 리모탈이란 지금까지 키운 직업으로 배운 기술은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다른 직업으로 다시 렙1부터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이게 마법의 대륙이 엄청난 중독성을 가지게 하는 요소다.


내 어릴적 시기는 인터넷이 이제 막 보급되려고 하던 시기여서,

컴퓨터도 흔치 않았고 인터넷은 거의 할수가 없었다.

그런 시기에서 어떻게 마법의 대륙을 했냐하면

평일은 학교가 끝나자마자가서 저녁6시까지

휴일은 아침 7시에 일어나 8시에 우체국이 열리는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저녁6시까지, 우체국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단말기로 신나게 즐겼다.


요즘들어 갑자기 마법의 대륙이 하고 싶어졌다.

지금까지 해본 게임중에 가장 몰입한 게임이고 정이 가는 게임이였으니까.

하지만 마법의 대륙 2는 회사가 적자를 면치 못해 서버를 막아버렸고,

마법의 대륙 1은 비상용만이 돌아가고 있다는데 ADSL를 쓰면서

텔넷을 하는 법은 너무 복잡해서 결국 포기;


저 지도 진짜 생각난다. 지도 봐 라고 명령어를 치면 텍스트로 이루어진,

위 지도가 나타났었는데.. 그러면 나는 동, 동, 동, 동, 남, 남, 남, 서 하고

치면서 마법의 대륙을 누볐었다. 마법의 대륙 3는 안 나올까?


ps. 기억에는 리모탈 21번 했던 분이 랭킹1위였는데..

도대체 얼마나 한거야 그사람은; 우체국 직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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