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Posted 2015. 7. 25. 13:20

31살이 되었다고 하네요. 뭐 30살도 감흥이 없었는데 31살이라고 다를게 있을까- 그래도 함께라서 고마워요. 아이패드는 지금도 황송한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살쪘다고 구박도 받고 있구요.

설정샷을 위해 메소드 연기를 하고 있지만-



더 행복해지고 있습니다-


 바쁘지만 서로를 위해 많이 양보하고 있습니다. 얼른 9월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름 끝자락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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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god-

Posted 2015. 5. 4. 19:13

 신인시절부터 얄미울정도로 영리한 농구를 하던 천재가드가 이제 경이로운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되었다. 마크맨이 떨어지면 점퍼를 던지고 붙으면 돌파 후 로우, 윜사이드 어디든 볼을 배급하고 전술이 망가졌을때는 스스로 터프샷을 쳐 넣는 폴을 보면 역사상 가장 위대한 1번 중 한 명을 보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 실제로 30년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15점 15 어시스트 이상 기록하며 턴오버 1개 이하였던 선수는 매직과 폴 뿐이고 심지어 매직은 2회, 폴은 3회.

 산왕이 이길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7차전에서 햄스트링을 달고 위닝샷을 날린 폴의 드라마틱한 활약으로 LAC가 승리하였다. 그리핀인 생각보다 바보는 아니였고 6,7차전에 LAC의 선수들의 경기태도는 거의 집념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런데 왠지 이렇게 드라마틱한 경기를 펼친 LAC는 왠지 거짓말같이 탈락할 것은 기승전슬램덩크 느낌이...

 아.. 느낌이 온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 박터지게 싸우다 결승에 가면 리프트타고 올라와있는 르브론이 있을 것 같은 그지같은 느낌...

 오늘 새벽 경기는 다 못봤지만 의외로(?) 골스가 순조로운 1승, 예상대로(!) 애틀래타의 1패. 2라운드 이야기는 경기를 보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계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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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et-?

Posted 2015. 4. 27. 01:15

한 일주일 NBA를 지켜보니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시리즈들이 있다.

 워싱턴-토론토

진흙탕 싸움이 될 것 같더니 워싱턴이 가볍게 시리즈를 리드해 나가고 있다. 두 팀 다 생각보다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 긴 시리즈를 예상했지만 존 월의 폭발적인 재능만으로도 조기 종영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선수를 보면 예전에는 불평만 했는데 이젠 안타까움이 앞선다. 이렇게 잊혀져간 선수들이 내 기억에만 벌써 몇이란 말인가-

 멤피스-포틀랜드

이 시리즈도 멤피스가 마음대로 경기를 하고 있다. 물론 포틀랜드는 부상이 많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밀릴 로스터가 아닌데. 오히려 차-포 떼도 멤피스보다는 나은 로스터로 보이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 선수들이 서로 서로의 공간을 헤치고 있다. 오프볼 움직임은 비효율적이고 결국에는 알드리지까지 바보로 만들고 있다. 알드리지는 좋은 상황에서 공을 거의 못 잡고 있고 스스로도 핸들링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지 뻔한 패턴의 공격을 하고 있다. 왼쪽은 슛, 오른쪽은 드리블. 10중 7,8은 패턴이 이렇다.(그런데도 이정도의 득점을 낸다는게 무섭구나-) 그리고 릴라드. 이 릴라드를 어쩌면 좋나. 얘를 어쩌지. 아 어쩌지. 진짜 아..

 반면 멤피스는 그저그런 콘리로 릴라드를 압도하고 토니 알렌을 훌륭한 컷인 플레이어로, 아직도 철이 안든 둘째 형 랜돌프를 팀의 에너자이저로 활용하고 있다. 물론 이 팀의 오메가인 가솔은 참 영리하게도 팀을 이끈다. 2차전에서의 알드리지와 랜돌프의 쇼다운은 이 시리즈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랜돌프는 아무 방해없이 알드리지를 밀어부쳤고 알드리지는 공을 잡자마자 멤피스 선수들에게 둘러쌓였던 그 쇼다운 말이다. 과연 알드리지는 포틀랜드에 남을까-

 휴스턴-달라스

달라스는 새롭게 판을 짜야할 것 같다. 칼라일 감독은 이제 론도를 버렸고 버려도 다른 대안은 없다. 이 팀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한때 잘나가던(이라고 쓰고 스스로의 약점을 극복해내지 못한,이라고 읽는다) 선수들을 모아서 어떻게든 팀을 꾸리려고 했을때부터였을까. 이 팀의 아이덴티티는 현재 없다.

그리고 왜 하든이 이렇게 싫을까. PG가 하든 탈-탈 털던 작년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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